미국에 있는 동안 칸쿤 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는데요. 칸쿤은 생각보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가성비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지로 휴양지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칸쿤 여행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를 알아보는 팁과 각종 칸쿤 여행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올인클루시브란
올인클루시브는 리조트 내 레스토랑의 모든 식사와 음료(술, 칵테일, 탄산, 주스 등) 그리고 객실 내 미니바까지 숙박비용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비용 없이 무제한 이용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 대표 여행지로는 몰디브, 칸쿤이 있습니다.
칸쿤 여행 추천 시기
칸쿤은 11월~5월이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칸쿤의 우기가 6월~10월이기 때문입니다. 11월~5월 중에는 24~27도 수준으로 너무 덥지도 않고 일교차가 크지 않아 바깥 활동과 물놀이하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칸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숙박 비용
칸쿤은 몰디브에 비해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숙박비는 좀 더 저렴한 편입니다. 5성급 리조트의 올인클루시브는 1박당 미국 달러로 $370 ~ $50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이보다 저렴하거나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 예산 범위 내에서 맞는 수준의 리조트를 구하면 됩니다. 미리 예약할 수록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수 있기 때문에 계획을 미리 짜서 1년 정도 전에 예약하면 더욱 좋습니다. 올인클루시브로 예약하면 모든 식비와 간식비 등이 추가로 들지 않기 때문에 식비까지 고려하면 꽤나 실속 있는 비용으로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입니다.
칸쿤 호텔존 리조트의 장점
칸쿤은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호텔존(Hotel Zone)'이라 불리는 구역에 가장 유명한 호텔과 리조트들이 즐비해있습니다. 호텔존에 위치한 칸쿤 호텔 및 리조트는 100개가량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칸쿤 호텔존에 위치한 리조트에 묵으면 좋은 점은 우선 공항에서 가깝다는 점입니다. 공항 근처 밀리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20분 정도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칸쿤 호텔존은 칸쿤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역으로 경찰들이 주기적으로 순찰을 돌아 치안이 좋으며 가장 예쁜 색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추천-파라디수스 칸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칸쿤 리조트는 바로 호텔존에 위치한 파라디수스 칸쿤(Paradisus Cancun)입니다. 이 호텔은 5성급의 올인클루시브 호텔(리조트)입니다. 저희는 3월에 이곳에서 7박을 했는데 정말 만족하는 여행이 되어 올인클루시브 가성비 리조트로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추천이유
- 우선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저희의 경우 약간 좋은 방에 속하는 The reserve Junior Suite Ocean View (All inclusive) 방을 선택했는데, 7박에 $2600불 정도에 묵을 수 있었습니다. 이 리조트의 경우 Melia 계열의 리조트인데, Melia 공홈에서 예약하면 가입과 동시에 할인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므로 공홈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 위에서 말씀드린 칸쿤 '호텔존'에 위치한 리조트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가깝고 바닷물 색깔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No kids Zone - 방 중에 'The reserve'가 붙은 방은, 별도의 Reserve 동에 객실이 위치하는데 이곳은 No kids zone으로 아이가 없는 커플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Reserve 동 앞에는 마찬가지로 No kids 수영장과 비치가 운영됩니다. 아이와 함께 가족단위로 가는 경우 패밀리동을 이용하면 되고, 패밀리 동 앞에는 키즈도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비치가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에 맞게 최적의 환경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 이곳에는 17개의 식당과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박을 하는 경우에도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음식 솜씨도 훌륭해서 대부분의 식당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The reserve 동에서 숙박하는 경우 전용 레스토랑(No kids)에서 조식과 점심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한국사람이 많이 찾는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곳은 한국사람이 없는 곳을 찾는 경우 좋은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 말고는 한국인 가족이 없었고 심지어 동양인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좀 더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한국인이 잘 가지 않는 곳을 찾으신다면 파라디수스 칸쿤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파라디수스 칸쿤은 행잉플랜트를 이용해 실내장식을 해놓았는데 마치 아바타의 배경이 떠오를 정도로 실내가 식물로 가득 차있습니다. 유니크한 분위기로 건물 로비에만 앉아있어도 힐링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칸쿤 액티비티
칸쿤에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 묵는다면, 리조트 내에서 수영하고, 해변 썬베드에 누워 바다 감상하고 열심히 삼시세끼 먹는 것이 남는 것이지만, 활동적인 분들은 다소 심심하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서 노는 것 이외에 칸쿤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패러세일링 - 리조트 앞 프라이빗비치에서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인당 $70불 정도(10분)에 형성돼있고, 한 번에 세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 제트스키 - 리조트 앞 프라이빗 비치에서 제트스키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30분에 $100불 내외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스노클링 - 프라이빗 비치 바로 앞에서는 스노클링해도 물고기를 많이 볼 수는 없고, 보통 리조트에서 별도 투어상품으로 스노클링 투어를 운영합니다. 보트 타고 스노클링이 적합한 장소로 이동하여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익스커션 - 세노떼 - 칸쿤에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석회암 우물인 '세노떼(Cenote)'가 유명합니다. 7000여 개 이상의 세노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별도 투어상품으로 세노떼에서 다이빙/수영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스칼렛, 셀하 - 스칼렛(Xcaret)과 셀하(Xelha)는 칸쿤에서 가장 대표적인 자연으로 이루어진 워터파크이며, 엄청나게 큰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익스커션으로 하루정도 별도 익스커션으로 투어를 다녀옵니다. 둘 다 다녀오기보다는 보통 둘 중 하나 정도 투어를 다녀오는 편입니다.
- 마야문명 투어 - 고대 마야 문명의 유적지 투어로 유명한 곳은 툴룸(Tulum)과 치첸이차(Chichen Itza)입니다. 툴룸은 칸쿤에서 편도 1시간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이며, 치첸이차는 편도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야문명 투어는 보통 이동시간 때문에 하루를 통으로 비워서 다녀오게 됩니다.
칸쿤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
보통 리조트로의 이동 수단으로 셔틀을 예약합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나오면 수도 없는 셔틀 회사 스태프들과 택시 승객을 잡기 위한 호객행위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셔틀을 예약할 때 예약한 리조트에서 추천하는 셔틀로 꼭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돌아올 때 픽업 등도 호텔 로비에서 모두 예약을 도와주고, 또 가격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약 없이 공항에 도착하는 경우 즉석에서 택시 이용 시 택시 비용으로 거금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에 나오는 순간 여기저기서 셔틀 예약한 것을 보여달라고 연결해 주겠다며 접근하는데 눈길도 주지 말고 밖으로 나가서 본인이 예약한 셔틀회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직원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에게나 말을 걸었다가는 예약한 셔틀회사인척하며 데려가 자신들의 상품을 팔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예약한 셔틀 회사의 직원을 잘 못 찾겠는 경우, 다른 회사 유니폼을 입고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있는 직원에게 이 셔틀회사 직원은 어디서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연결해 줍니다. 이 때도 꼭 택시 승객을 잡기 위해 호객행위하는 직원에게 말 걸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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