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환상적인 날씨와 여행지들이 모여있는 미서부 여행입니다. 여행지가 많아서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야 하나 고민이 되실텐데요. 미서부만 2주넘게 여행을 했기 때문에 실패 없는 여행지들만 모아서 미서부 여행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미서부 캘리포니아 여행 코스 추천
미서부 캘리포니아 여행 코스 기본 정보
미서부 캘리포니아 여행 코스를 짤 때, 크게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비행기 IN, OUT 기점이 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북쪽), LA(남쪽) 입니다. 여행 코스 짜는 방법 두가지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코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참고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때 캘리포니아 1번국도 해안가 쪽을 운전하게 되므로 렌트카 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렌트카 비용이 더 비싼 편입니다. 그래서 렌트카 비용을 절감하고자할 때,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올라갈 때도 충분히 캘리포니아 해안가 도로를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안도로 운전은 난이도가 쉬운편은 아닙니다. 구불구불한 해안도로가 계속되고 경사를 오르락 내리락 하기 때문에 운전에 자신있는 분들께만 추천드립니다. 장거리 로드트립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캘리포니아 남부 또는 캘리포니아 북부의 두세곳 여행지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서부 캘리포니아 여행 추천 코스
미서부 캘리포니아를 완벽하게 정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행코스
- 여행루트: 로스앤젤레스(1박) - 롱비치 - 샌디에고(2박)- 로스앤젤레스(1~2박) - 산타바바라 - 솔방 - 몬터레이(1~2박) - 요세미티국립공원(3박 이상) - 샌프란시스코(1~2박)- 나파밸리(1박) - 샌프란시스코(Out)
- 적정 여행기간: 2주
- 추천 대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고, 한번에 캘리포니아의 유명 여행지는 모두 둘러보고 싶은 분들
미서부 핵심 도시만 정복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행코스
- 여행루트: 로스앤젤레스(1~2박) - 샌디에고(1~-2박) - 몬터레이(1~2박) - 샌프란시스코(1~2박)
- 적정 여행기간: 1주일
- 추천 대상: 일주일 정도에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들을 방문하고 싶은 분들, 캘리포니아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고 싶은 분들
이동거리를 줄이고 미서부 남쪽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행코스
- 여행루트: 로스앤젤레스 - 롱비치 - 샌디에고
- 적정 여행기간: 1주일
- 추천 대상: 차를 오래타는게 부담스러워 이동거리를 줄이고 대신 한두곳에 집중하여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 캘리포니아 남쪽의 자유롭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분들
이동거리를 줄이고 미서부 북쪽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행코스
- 여행루트: 샌프란시스코 - 요세미티국립공원
- 적정 여행기간: 1주일
- 추천 대상: 차를 오래타는게 부담스러워 이동거리를 줄이고 대신 한두곳에 집중하여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 샌프란시스코의 예쁜 도시와 함께,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환상적인 자연경관까지 함께 즐기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
미서부 캘리포니아 여행지별 솔직후기/리뷰
2주 넘게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를 여행하면서 저희가 여행지별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캘리포니아 1번 국도(Pacific Coast Highway)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하는 코스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다는 반짝 반짝 빛나며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할만한 포인트들도 많습니다. 그 중 Bixby Creek Bridge (빅스비 다리), Elephant Seal Vista Point(엘리펀트씰 - 코끼리바다물범을 볼수 있는곳)은 꼭 들러보세요.
요세미티 국립공원
저희가 캘리포니아 여행중 가장 힐링했던 곳은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입니다. 여행을 마치고 또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해봤을 때 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나중에 또 오고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접근성은 쉬운 편은 아니지만, 시간이 된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자연이 주는 힐링과 행복감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곳이며, 진정한 미국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야생동물(곰, 사슴, 코요테 등)들도 만나고 또 여유있게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은 국립공원 관리를 정말 철저하게 잘 하기 때문에 너무나 깨끗하고 안전한 곳입니다. 치안 등 걱정은 접어두고 오롯이 나의 휴식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도 도시자체는 정말 예쁘지만 한가지 꼭 알고 가셔야하는게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치안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특히 차량털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차 안에 하나라도 물건이 있으면 창문을 부수고 물건을 갈취하는 범죄가 하루에도 셀 수 없을 만큼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드트립을 하는 경우 차안에 또는 트렁크 안에 물건을 놓고 다니기 쉬운데, 이들은 트렁크까지도 열어서 물건을 훔쳐가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마음 편히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시거나 렌트카 이용시 반드시 차안에는 그 어떤 물건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LA(로스앤젤레스)
LA의 경우 사실 영화 라라랜드 등 유명 영화 촬영지들로 많이 접했기 때문에 여행객들의 기대가 큰 곳인데요. 실제로 영화 배경들을 상상하며 LA에 간다면 실망을 많이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저희는 사실 한두곳만 집중해서 여행을 하고싶어하시는 분들께는 LA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LA다운타운은 정말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실망하고 돌아오는 곳입니다. 요즘 LA 특히 다운타운은 홈리스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치안도 좋지 않아지고 길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지저분하고 음침한 분위기까지 자아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가격은 높은 편이죠. 라라랜드 촬영지로 유명한 엔젤스플라이트도 실제로 가서 보면 정말 허름하고 초라한 모습입니다.
또 헐리우드의 경우,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으로 북적북적합니다. 막상 가게 되면 포인트 포인트마다 인증샷만 남기고 얼른 자리를 뜨고 싶어지죠. LA의 헐리우드 사인도 유명한 것을 직접 눈으로 본다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은 있지만 실제로 봤을 때 큰 감동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LA에서 그나마 저희가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는 게티센터(Getty Center)입니다. 그리고 가장 만족한 식사를 했던 곳은 Farmers Market Place에 파는 브라질 스테이크 가게입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LA는 굳이 꼭 가보지 않아도 되는 여행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샌디에고
샌디에고는 저희가 캘리포니아 도시 중 가장 맘에들어했던 곳입니다. 도시 자체가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하고 다양한 매력을 가졌습니다. 특히 라호야 코브는 정말 환상적인 곳입니다. 너무나도 예쁜 뷰와 함께 바다 사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뒤뚱거리는 바다사자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반나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도 섬에도 구경할 것이 많고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저녁에는 임페리얼 비치 피어에서 썬셋을 보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미서부 여행을 가신다면 샌디에고는 꼭 방문해보세요.
롱비치
롱비치는 미국 최대 항구 도시입니다. LA에서 샌디에고 가는 길에 드라이브하면서 잠시 둘러보고 지나가시면 좋습니다. 엄청나게 큰 항구를 구경하는 것 만으로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는 작고 귀여운 동화속에 나오는 마을같은 소도시입니다. 캘리포니아 1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들러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도시 자체는 아담하기 때문에 걸어서 둘러보면 두세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산타바바라의 법원 건물은 꼭 방문해보세요. 정말 예쁜 곳으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도 하는 곳입니다. 옥상에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는데 산타바바라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
몬터레이
몬터레이는 정말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입니다. 아침에는 안개가 낮게 자욱하게 깔리고 해가 올라올수록 안개가 걷히고 반짝 반짝 빛나게 됩니다. 17마일 드라이브는 몬터레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입니다. 이곳에는 유명한 페블비치 골프코스가 있습니다. 북적이는 곳이 싫고 한적한 캘리포니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은 몬터레이에서의 숙박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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