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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 올랜도 디즈니월드 여행 리뷰(지니+, 숙소, 티켓 구매 방법 등)

by 데싸루나 2023. 3. 2.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도 신혼여행으로 갈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죠. 최근 도입된 지니+ 앱을 비롯하여 티켓 구매 방법, 숙소 예약 방법, 비용 및 예산 등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다녀온 후기를 총정리해보았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여행 후기
올랜도 디즈니월드 여행 후기

올랜도 디즈니월드 소개

올랜도 디즈니월드는 총 4개의 테마파크(매직킹덤, 앱콧, 애니멀킹덤, 헐리우드스튜디오)와 두 개의 워터파크로 이루어져 있고, 디즈니월드 안에는 총 32개의 리조트가 있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부지 크기는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기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놀이공원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되고 그렇게 큰 놀이공원이 워터파크까지 해서 총 6개가 있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하루에 하나의 테마파크만 정복한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짜는 게 좋습니다. 

 

 

일정이 되지 않을 경우 어떤 테마파크끼리 묶는게 좋은지? 

제가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직접 다녀와보니 가장 메인인 테마파크는 단연 '매직킹덤'이었습니다. 그리고 헐리우드스튜디오가 그 뒤를 잇습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하루에 하나씩 가는 게 무리인 일정이라면 애니멀킹덤+매직킹덤, 앱콧+헐리우드 같은 식으로 메인 테마파크 하나와 비교적 볼거리가 적은 테마파크를 하나 묶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직킹덤의 경우는 야간에 하는 신데렐라성 쇼가 하이라이트이므로 오전에는 애니멀킹덤 같은 곳에서 즐기시고 오후에 매직킹덤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 숙소에 묵어야하는 이유

먼저 숙소에 관해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가능하면 올랜도 디즈니월드 안에 있는 숙소에 묵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에서 숙박하면 좋은점>

  • 1. Individual lightning lane(라이트닝 레인)을 아침 7시에 먼저 구매할 수 있다.
  • 2. 셔틀이 수시로 리조트 <-> 테마파크 간 이동하기 때문에 이동 및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 3. 숙박 전체기간 동안의 다이닝 예약을 체크인 60일 전에 모두 할 수 있다. (숙소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다이닝 예약일 60일 전에 예약이 가능하므로 하루하루 예약이 열리면 해야 하는 반면에 숙소 이용 고객은 체크인 60일 전에 전체 숙박기간 동안의 다이닝을 다 예약할 수 있어서 훨씬 수월하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여행 예산 및 대략적인 비용

올랜도 디즈니월드 여행 예산과 대략적인 비용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희의 경우 올랜도디즈니월드에서 4박을 했고 1일1파크에 방문했습니다. 2인에 대략 $2400 정도 비용이 들었습니다. (비행기 티켓 비용 제외)

  • 1. 티켓 : 기본티켓(Standard Themepark Ticket)은 인당 $109~$180 정도입니다. 가는 날에 따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기 때문에 티켓을 구매할 때 방문하는 날짜에 따라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인당 $150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파크호퍼 옵션을 더하게 되면 하루에 $200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2. 숙박 :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는 가격이 정말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저렴한 올스타(All-star) 계열 리조트는 하루에 $200 수준입니다. 
  • 3. 식비 : 올랜도 디즈니월드 내 레스토랑을 예약할 경우 레스토랑 등급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그 중에 그나마 저렴한 곳을 예약하면 인당 $25~30 정도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60~$100 까지도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이닝을 예약할 때 가격대가 어떻게 형성되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 4. 교통비(셔틀) : 제일 하단에 올랜도 공항에서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이동하는 셔틀 버스 정보를 기재해두었습니다. 왕복에 인당 $32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니+(지니플러스) 앱 및 Individual lightning lane (라이트닝 레인) 예약 방법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에서는 유료 줄 서기 개념의 서비스 두개를 운영중에 있습니다. 지니+ 앱과 개별 라이트닝 레인(Individual lightning lane)입니다. 추가적인 돈이 들기는 하지만 저는 가능하면 무조건 꼭 이용하라고 추천을 하고 싶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가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어렵게 시간을 내어 일생에 한번 가볼까 말까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그 경험을 즐겁게 많은 경험들로 가득 채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더운날 오래도록 줄서지 않아도 되서 체력도 아낄 수 있고 덜 힘들기 때문에 웃으면서 즐길 수 있게 되며 줄설 시간에 간식을 사먹기도 하고 테마파크 볼거리를 만끽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유료 서비스가 없이 줄서서 어트랙션들을 타려고 하면 줄서는 시간이 한시간 두시간 이어질 때마다 쉽게 지치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니+(지니플러스) 앱

디즈니랜드 및 디즈니월드에서 지니플러스(지니+)라는 앱을 2021년 하반기부터 도입하였다. 한마디로 유료 줄 서기 같은 개념입니다. 하루에 1인에 25불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는 방문하는 날 00시 부터 디즈니월드 앱(My Disney Experience)에서 할 수 있습니다. 지니+는 테마파크에 가는날 오전 7시에 첫 예약이 가능하고 예약을 하고나면 해당 어트랙션을 타서 예약을 클리어하거나 예약한지 두 시간이 지난 다음 다음 줄서기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아침 7시에 첫 예약을 한 경우는 바로 두시간 뒤부터 두 번째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공원 오픈시간 +2시간 됐을 때 두번째 예약을 할 수 있으니 이점 유의해야 합니다. 

 

Individual  lightning lane(개별 라이트닝 레인) 

Individual  lightning lane(개별 라이트닝 레인)은 테마파크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어트랙션들을 별도의 비용을 내고 원격줄서기 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니플러스에 또 별도로 비용이 드는 부분이라 조금 그렇기는 했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어트랙션들은 원격줄 서기를 하지 않으면 성수기일 때는 세시간 이상까지도 줄서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돈 내고 원격줄서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테마파크별 개별 라이트닝 레인 구매 대상 어트랙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Magic Kingdom(매직킹덤) — Seven Dwarfs Mine Train
  • Hollywood Studios(헐리우드스튜디오) — Starwars: Rise of the Resistance (스타워즈)
  • Animal Kingdom(애니멀 킹덤) — Avatar Flight of Passage (아바타)
  • Epcot(앱콧) — Guardians of the Galaxy Cosmic Rewind

가격은 모두 다르고 $11~$15 사이에 책정되어 있습니다. 위에도 기재했듯,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 숙박 이용객은 공원 이용날 아침 7시에 구매를 할 수 있고, 나머지는 공원 오픈시간에 구매를 할 수 있어서 만약 숙박 이용객들이 표를 매진시키면 나머지 사람들은 구매를 아예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티켓 구매 및 숙소 예약 방법

올랜도 디즈니월드 안에 숙소에서 묵기로 결심을 하셨다면 올랜도 디즈니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로 선택하여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숙소를 선택하고, 뒤이어 티켓을 선택하는 게 나옵니다. 공원에 갈 일수에 맞게 티켓을 선택합니다. 티켓 중에서 '파크호퍼(Park Hopper)' 라는 옵션이 있는데 이것은 하루에 공원을 이동하며 다닐 수 있는 옵션입니다. 만약 1일1파크를 할 것이라면 이 파크호퍼는 불필요합니다. 

 

숙소는 저희의 경우 'Disney's All star Music Resort'에서 묵었는데요. All Star 계열이 가장 저렴한 숙소여서 그중 남아있는 걸로 고르게 되었습니다. 디즈니월드에서는 어차피 하루종일 테마파크에서만 놀기 때문에 잠만 잘 숙소라서 굳이 비싼 곳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실제로 묵어본 결과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셔틀도 금방 금방 잘 왔으며 아침에 앱을 통해 리조트 내 간단한 식사를 주문할 수도 있어서 꽤나 만족한 숙박이었습니다. 디즈니월드는 지니+ 앱으로 원격 체크인도 가능해서 도착했을 때 따로 체크인 수속을 하지 않아도 돼서 매우 편리했습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입장 예약

티켓을 구매하면 바로 테마파크 입장 예약을 해줘야 합니다. 어떤 날에 어떤 공원을 갈 건지 직접 예약을 해주는 것인데요. 성수기에는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지 않으면 가용인원이 꽉 차서 티켓이 있고 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티켓을 구매한 뒤 즉시 테마파크 입장 예약까지 마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예약하려고 하면 티켓 개수대로 인원을 선택하도록 나오는데 나 이외에 가는 사람들을 'Add a Guest'를 눌러서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별로 모든 멤버들에 대해 테마파크 입장 예약을 완료해 줍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테마파크별 인상 깊었던 어트랙션 및 후기

매직킹덤

매직킹덤의 하이라이트는 공원 폐장 전 밤에 하는 신데렐라성 불꽃놀이(레이저쇼 + 불꽃쇼)입니다. 평소 디즈니 덕후가 아니었던 저희 부부도 이 매직킹덤에서 신데렐라성 쇼를 보았을 때 감동에 젖어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신데렐라성에 쏘는 레이저에 맞춰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사회생활에 찌들어 지친 서른 중반 부부를 순식간에 동심의 세계로 데려가 주었습니다. 이것 때문에라도 디즈니월드는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구나 하고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어트랙션 중에서는 seven dwarfg mine train(백설공주의 일곱 난쟁이 롤러코스터) , splash mountain(스플래쉬 마운틴), space mountain(스페이스 마운틴), Big thunder mountain railroad(빅썬더)가 재미있는 어트랙션들이었습니다. 디즈니월드의 롤러코스터들은 사실 하나도 안 무섭기 때문에 스릴을 기대한다면 조금 시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중에서는 그나마 스페이스 마운틴이 속도가 빨라서 롯데월드 혜성특급 같은 느낌이 나서 조금 스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머지들은 재미는 있었지만 어린이들도 탈만한 정도의 스릴감이었습니다. 매직킹덤에서 '헌티드멘션'의 경우는 굳이 타보지 않아도 되는 놀이기구입니다. 정말 시시하고 재미도 없어서 타고나서 후회한 어트랙션이었습니다.(비추)

 

 

애니멀킹덤

애니멀킹덤의 하이라이트는 Avatar Flight of Passage(아바타 플라잇 오브 패시지) 어트랙션입니다. 오토바이형태로 되어있고, 3D안경을 끼고 타는 놀이기구입니다. 오토바이가 움직이면서 마치 내가 아바타가 되어 영화 속 이크란(익룡?)을 타고 숲 속을 날아다니는 느낌을 들게 하는 어트랙션인데 디즈니월드 안에서 탑 3 안에 뽑힐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놀이기구였습니다. 디즈니월드에 간다면 꼭 타봐야 하는 어트랙션입니다.

 

사실 이 어트랙션 말고는 다른 것들도 대부분 탔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고 좀 시시했습니다. 그래서 애니멀킹덤은 개별라이트닝레인으로 아바타를 예약을 해서 타고 아바타존 구경을 한 다음에 다른 공원으로 넘어가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헐리우드스튜디오

헐리우드스튜디오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스타워즈(Starwars: The rise of resistance) 놀이기구입니다. 해외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어트랙션입니다. 저희도 이 놀이기구를 전체 1위로 뽑았습니다. 디즈니월드에 간다면 꼭 타봐야 하는 어트랙션입니다. 개별 라이트닝 레인으로 구매하지 않으면 3시간 이상도 대기해야 하는 놀이기구로 꼭 구매하여 예약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이 스타워즈 놀이기구를 보고 디즈니가 왜 아직까지도 남녀노소가 모두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스토리 전개하며 하나하나 디테일이 정말 정성 들여 만들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키 앤 미니 런어웨이레일웨이는 정말 너무나도 귀엽게 잘 만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꼭 타보셔야 하는 어트랙션입니다. 아이가 없더라도 귀여운 걸 좋아하는 분들은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앱콧

앱콧에서는 쏘어린을 꼭 타보셔야 합니다. 별로 기대지 않았던 놀이기구인데 예상외로 앱콧 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어트랙션이었습니다. 열기구 같은 것을 타고 세계 곳곳에 날아다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해주는 놀이기구인데 정말 스트레스가 제대로 풀리고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테스트 트랙도 나름 재밌었고 프로즌에버애프터도 겨울왕국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눈이 너무 즐거운 놀이기구였습니다.

 

앱콧에서 하나 비추 어트랙션이 있습니다. 미션스페이스라는 건데 우주 테마로 해서 우주선 조종사가 되어 화성에 착륙하는 그런 내용인데 진짜 토 나올 것 같았습니다. 이건 놀이기구가 아니라 고문기구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어트랙션입니다. 궁금해하지도 마시고 그냥 안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앱콧에서도 밤에 호수에서 불꽃쇼를 했습니다. 역시 디즈니라 그런지 불꽃도 아끼지 않고 많이 터뜨려주었습니다. 갔을 때 나이트쇼가 있다면 무조건 남아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앱콧은 탈것들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공원 크기가 4개 테마파크 중에 가장 넓습니다. 가운데 호수가 넓게 있어서 이동하는 거리가 꽤 됩니다. 저희는 앱콧에 간 날 반나절 놀았는데도 2만 보 가까이 걸었습니다. 앱콧에 가는 날은 꼭 편안한 운동화와 체력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다이닝 예약

디즈니월드 안에는 레스토랑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 먹을 곳이 충분치 않습니다. 길거리에 빵이나 츄러스 같이 간식거리는 종종 팔지만 식사류를 많이 팔지는 않습니다. 몇몇 사먹을 곳이 있기는 하지만 줄이 정말 길어서 오랜 대기시간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꼭 테마파크별로 점심/저녁 예약을 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테마파크 이용일 60일 전부터 홈페이지에서 다이닝 예약이 가능하며 디즈니월드 내 리조트 숙박 이용객은 첫 체크인일 60일전부터 방문하는 모든 날짜의 다이닝 예약이 가능해집니다. 이 기회를 이용하면 방문 둘째 날 셋째 날 등 이후의 다이닝 예약은 굉장히 수월하게 할 수 있답니다. 

 

올랜도 공항에서 디즈니월드로 이동하는 방법

과거에는 디즈니월드에서 공원 이용객들에게 무료로 셔틀버스를 제공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Mears라는 회사에서 mearsconnect라는 이름으로 올랜도 공항에서 디즈니월드로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인당 One-way $16 , Round $32입니다. 구글에서 "Mearsconnect"로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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