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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TIP

미국 대학원 유학 준비 타임라인, 로드맵, 가이드

by 데싸루나 2023. 2. 20.

미국 데이터사이언스 석사를 위해 대학원 지원을 준비하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유학 준비 타임라인과 항목별 잘 준비하는 방법과 팁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실제로 누구의 도움 없이 준비했음에도 지원한 6개의 대학원에서 모두 합격 레터를 받았습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 석사 준비
미국 대학원 유학 석사 준비

미국 대학원 유학 지원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

다음은 일반적으로 미국 대학원 석사 유학 지원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목록입니다. 

 

1. 학부 영문 성적표

2. 토플 또는 IELTS 성적

3. GRE 또는 GMAT 시험 성적

4. 추천서

5. 자소서(SOP)

6. 이력서(CV)

 

 

 

나와 맞는 석사 프로그램/대학 찾는 방법

1. 대학 랭킹 살펴보기

아래 사이트들을 참고하여 목표로하는 수준의 대학 리스트를 참고해 봅니다. 

2. 위치 선정하기

- 날씨 고려하기 : 미국은 땅이 정말 넓어 주마다 천차만별의 기후와 날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날씨와 기후의 경우 매일매일 피부로 느끼는 요소이기 때문에 내가 추위를 잘 견디는지, 더위를 잘 견디는지, 건조함을 잘 견딜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여 미리 꼭 기온과 습도, 강수량 등을 체크해 보는 게 좋습니다. NOAA 사이트에서 주별 날씨와 기후 데이터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생활비와 등록금 산정해보기 : 대학 사이트에 들어가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등록금 수준을 확인합니다. 생활비의 경우 Numbeo - cost of livingExpartistan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여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물가가 비쌉니다. 하지만 주마다 지역별로 차이도 상당하기 때문에 사전에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의 하우징 비용, 교통비, 음식 값 등 전반적인 물가를 모두 고려하여 나의 예산으로 커버가 되는 수준인지 체크해봐야 합니다. 아무리 날씨가 좋고 살아보고 싶은 곳이더라도 물가가 너무 비싸면 막상 생활이 너무 어려워져 미국에 있는 기간 동안의 삶이 괴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안전한 지역인지 확인하기: 아무래도 미국으로 유학갈 때 가장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안전일 텐데요. 직접 미국에 와보니 위협적인 사건에 휘말리거나 인종차별을 당한 경우는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한 번도 경험이 없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여행 다니면서 보니 확실히 지역마다 차이가 커 보였습니다. 학교 생활을 할 지역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FBI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범죄율 데이터나 NeighborhoodScout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3. 지원 필요조건 확인해보기 : 가고 싶은 지역과 학교 리스트가 어느 정도 선별 되면 각 학교 사이트를 들어가 요구하는 상세 지원 조건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전공에 따라 특정 과목에서의 일정 성적 이상을 요구하거나, 선행 과목으로 특정과목을 들어야 된다는 조건이 있거나 해서 지원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 지원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대학원 석사 지원 타임라인

미국 대학원 석사 유학을 준비한다면 가능하면 일찍 준비를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리서치해야 하는 사항과 공부 및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기가 시작되기 1년 반 정도 전에는 준비를 시작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대략적인 미국 대학원 석사 지원 타임라인입니다. 

 

1. 18개월 전: 관심분야를 정하고, 해당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 리서치를 합니다.

2. 12-15개월 전 : 날씨와 생활비/등록금 수준을 고려하여 관심학교 리스트를 추립니다. 

3. 9-12개월 전 : 학부 성적표를 준비하고, 필요한 영어 시험을 준비합니다. 

4. 6-9개월 전 : 추천서를 받기 위해 추천자 분들을 컨택하고 확인을 받습니다. 영어 성적을 최종적으로 준비해둡니다. 학교에 어플라이 합니다.

5. 3-6개월 전: 합격한 학교로부터 acceptance letter를 받고, visa 인터뷰를 준비합니다.

 

GRE 잘 준비하는 방법

저의 경우 GMAT이 아닌 GRE 시험을 봤기 때문에 GRE 준비하는 팁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1. 내가 지원할 학교에서 Verbal, Quant, Writing을 모두 중요하게 보는지, 특정 과목 점수만 보는지 확인합니다. 일부 이공계 전공의 경우 Quant성적만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2. GRE의 경우 유형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시험 중 하나입니다. 여러 번 반복학습만큼 좋은 전략은 없습니다. 한번 꼼꼼하게 본다는 생각보다는 빨리빨리 진도를 나가면서 반복해서 학습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짧은 기간 안에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한두 달 정도 인터넷 강의나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우선 스스로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고서 어느 정도 범위를 훑었다면 시험을 한번 봐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약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Verbal의 경우에는 정말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이 너무 많아서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쓸 일이 없어 보였던 단어들이 영문 뉴스나 기사에서는 정말 많이 쓰이는 단어임을 미국에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GRE를 공부하는 기간 만이라도 자유시간에 영문 뉴스를 보거나 기사를 읽는다면 이런 단어들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5. 마지막 팁은 GRE 준비가 어렵고 힘든 것은 분명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GRE 시험을 봐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점수가 더 안 나오는 경험을 많이들 하게 됩니다. 저역시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지원에 있어서 GRE가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실제로 GRE 점수 자체를 Optional로 하는 대학들도 많고 이 경우 점수를 내지 않아도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GRE점수가 낮더라도 다른 강점들을 잘 어필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GRE 점수가 생각보다 낮다고 해서 지원 자체를 포기하거나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추천서 받는 방법

 

저역시도 그랬고 추천서 받는 게 굉장히 난감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부 때 수업을 열심히 듣기는 했지만 별도로 교수님들과 네트워크를 쌓거나 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쑥 연락해서 추천서를 부탁하는 게 교수님들 입장에서 황당하다고 생각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과정을 거치고 나서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추천서 부탁을 위해 많이 연락하고 교수님들도 거리낌 없이 응해주시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도 교수님들께 어필하기 위해 학부 때 들었던 전공 수업중에서 점수를 잘 받았던 과목의 교수님께 컨택하면 좋습니다. 유학을 가고자하는 목적과 학부때 성적표를 첨부해서 해당 교수님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을 어필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추천서 내용을 준비해서 보내달라고 하기 때문에 추천서 초안도 작성하여 보내드리는 게 좋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우는 같은 팀의 팀장님이나 오래 같이 일했던 부장님 정도 레벨에서 요청을 드리면 됩니다. 저의 경우 팀장님 두 분께 요청을 드렸고 초안도 같이 작성해서 부탁하였습니다. 모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자소서(SOP) 잘 준비하는 방법

영어가 자신이 없다면 우선은 우리말로 무슨 내용을 쓸지 먼저 고민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어로 시작하려고 하면 생각자체가 확장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강점이 무엇일지 잘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살면서 칭찬을 받았던 일, 남들이 내게 너는 이래서 좋다고 이야기를 했던 경험들을 떠올려보며 스스로의 장점이 무엇일지 파악해 보고 그 장점이 자소서에 녹아들 수 있도록 경험과 연결 짓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미국 대학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지원자가 Academic Research에 얼마나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입니다. 미국 대학원들의 중요한 자산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얼마나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원자가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가치 있는 졸업생이 될 것인지에 대해 판단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 단순 호기심이나 refresh 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을 마음먹었더라도 Academic 한 열정은 대단한 것으로 표현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졸업 이후 어떻게 이를 나의 career goal에 접목시킬 것인지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게 좋습니다.

 

사실 지원 당시에는 이런 구체적인 목표가 없더라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이 지원자가 정말 이 분야에 뜻이 있고 열정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올 생각을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미국에 남아 job을 구할 것처럼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이 졸업생이 사회에 나가서 얼마나 훌륭한 역할을 하는지가 대학에 큰 자산이 되기 때문에 모국으로 돌아갈 학생보다 미국에 남아 가치를 생산할 지원자를 더 좋게 보기 때문입니다. 

 

 

F1 비자 인터뷰 준비하는 방법

학교에서 I-20를 발급받고 바로 F1비자 인터뷰를 신청하면 됩니다. 석사 유학의 경우 인터뷰가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대사관에서도 두세 개 질문만 하고 거의 통과를 주는 편입니다. 그러니 긴장은 많이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명확한 목적이 있는 유학이기 때문에 별도 대행사 등을 알아보지 않아도 괜찮고 스스로도 충분히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F1비자 인터뷰 전 준비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1. 유학 목적 분명히 정리하기

2. 정직하게 말하기 (이전에 미국에 살았던 경우 해당 경험에 대해 물을 때 모두 솔직하게 대답하기)

3. 필요한 문서 잘 챙기기 (I-20, 금융 서류(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었다는 증명이 가능한) 등) 

4. 영어 인터뷰 연습하기

- 예상 질문 준비하기 (유학 목적 설명, 왜 더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끝나고 미국에 남을 건지 등에 대한 대답 준비)

- 자신감 있게 웃으며 말하기

- 차분하게 말하며 인터뷰어를 존중한다는 눈빛을 보내기

- 깔끔한 옷 입어 신뢰감 주기

 

Summary

미국 석사 유학 지원을 위해 필요한 기간과 준비해야 할 것들, 그리고 각각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팁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정말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고, 미국으로 오길 잘했다는 걸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할 때는 걱정되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 포스팅이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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