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빙에서 소개했던 뉴빙(New Bing)의 새로운 서비스 빙챗(Bing Chat)을 waitlist 등록하고 드디어 사용할 수 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저는 미국 대학원생으로 챗gpt를 비롯 AI 챗봇 서비스를 엄청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빙챗과 챗gpt의 성능이 어떻게 다른지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빙챗(Bing Chat)과 챗gpt에게 같은 것을 물어본 후 답변 비교
다음 주 대학원 수업시간에 아마존에서 게스트 스피커가 와서 프레젠테이션을 할 예정이라, 관련된 아티클을 두 개 읽고 오라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미국 대학원 수업마다 영어 자료를 읽어오라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챗gpt가 오픈되고 나서는 요약해 달라고 많이 요청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빙챗을 사용할 수 있게 돼서 같은 아티클에 대해 빙챗과 챗gpt 모두에게 요약을 해달라고 요청해 봤습니다.
빙챗 vs 챗gpt 요약서비스 비교 1
빙챗(Bing chat)의 경우 엣지 브라우저로 들어가면 우측코너에 항상 떠있게 되는데요. 웹페이지를 열고 "Summarize this web page" 라고 프롬프트 명령해보았습니다. 아티클에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간략하게 잘 요약을 해준 것 같은데요. 챗 gpt와 퀄리티를 비교해보기 위해 다음에는 chatgpt를 열어 같은 아티클을 요약해달라고 해보았습니다.
챗gpt에서도 URL을 주고 요약해달라고 하면, 위와 같이 요약서비스를 제공해주는데요. 빙챗이 요약해준 길이와 얼추 비슷한 것 같네요. 다만 제가 읽었을 때, 챗gpt가 요약해준 내용이 좀 더 핵심을 담고 있고, 맥락이 잘 반영된 요약내용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빙챗에서는 서두에 Amazon.ae가 오픈했다라고 시작을 하는데, 사실 이 아티클을 읽어보면 사우디에서 기존에 있던 Souq가 Amazon.ae가 됐다는 것이 핵심이므로 챗gpt가 요약해준 서두의 "Amazon has rebranded Souq"가 좀 더 이 아티클의 핵심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네요.
빙챗 vs 챗gpt 요약서비스 비교 2
두번째 아티클을 또 한번 빙챗과 챗gpt에게 요약을 시켜보았는데요. 아래 결과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역시나 빙챗 결과만 읽어봤을 때, 나름 깔끔하게 잘 요약을 해준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정도 요약이면 이 아티클이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지 빠르게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이네요. 마찬가지로 챗gpt와 비교했을 때 어떤게 좀 더 나은 요약을 해주는지 비교해보기 위해 같은 아티클을 요약해달라고 챗gpt에게도 물어보았습니다.
개인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번에도 챗gpt의 요약버젼이 좀 더 맘에 드는군요. 챗gpt가 서두에 "Amazon has announced that it has started using custom electric delivery vehicles manufactured by Rivian" 이라고 적어줌으로써, Rivian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도, 아 Rivian은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인가보다 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사실 제가 빙챗의 요약을 처음에 보고 Rivian이 뭐지? 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소한 디테일의 차이인듯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챗gpt의 요약이 훨씬 핵심을 캐치하고 이해하기 쉽게 요약해주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빙챗 pdf 요약 기능 사용방법
사실 뉴빙(New Bing)의 빙챗(Bing Chat)을 기다렸던 이유는, 바로 pdf 요약 기능 때문이었는데요. 챗gpt는 파일 업로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pdf내용을 요약하려면 pdf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고, 또 최장 길이를 넘기지 않도록 텍스트를 문단별로 잘라서 Chatgpt에게 물어봐야했죠.
또 이전에 소개드린적 있던 Chatpdf 서비스는 챗gpt의 OpenAI를 활용한 pdf파일 요약 서비스인데, OpenAI로 연결하는 방식이 텍스트를 문단별로 쪼개고, 질문에 해당되어보이는 문단만 따로 챗gpt에게 던져서 답변을 작성하게 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내용 파악을 잘 하지 못할 때도 있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빙챗의 pdf 요약 및 관련 질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 물어보고 싶은 pdf파일을 우선 열어주면 되는데요. 그러고 나서 우측 빙챗 채팅창에 pdf파일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사용해 보니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은, pdf파일만 열고 "summarize this pdf"라고 프롬프트 명령을 했더니, 미안한데 pdf 요약은 할 수 없고, 웹페이지나 selected text만 가능하다고 하는 점이었습니다.
pdf파일을 드래그를 한 다음에 물어봐야 하는 것이더라고요. 드래그를 하고 안 하고는 편의성 측면에서 사소한 차이더라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는 부분인데 향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다시 위와 같이 pdf파일을 드래그를 한 다음에 "Summarize selected text from the pdf"라고 빙챗에게 프롬프트 명령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간략하게 꽤나 잘 요약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pdf파일에 나와있는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해줄 수 있는지 추가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pdf파일에서 다루고 있는 구체적인 예시까지 요약을 해주면서 꽤나 잘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챗gpt를 이용하면 아무래도 텍스트로 추출하고 또 길이 제한에 걸리게 되어 긴 텍스트를 붙여 넣기 해서 질문할 수 없는 점이 불편했는데, 빙챗의 경우 드래그만 해주면 꽤 긴 텍스트도 무리 없이 요약/해석을 해주었고,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훌륭하게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위에서 보았듯, 일반적인 요약 퀄리티는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챗gpt의 승이었지만, pdf파일을 요약/해석/분석해야 할 때는 편리성 때문에 이 빙챗을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 노션 AI도 소개드린 적 있는데, 아무래도 당장은 무료크레딧을 이용하여 사용해 볼 수 있지만 언젠가는 결국 유료로 사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느껴졌는데요. 저의 미국 대학원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는 향후에도 챗gpt와 빙챗의 조합으로 AI의 도움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빙챗 Waitlist에 등록하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시어 waitlist등록하시고 서비스 한번 이용해 보세요. 챗gpt와 빙챗을 같이 쓰게 되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어서 더욱 시너지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2023.02.26 - [IT 트렌드 & 팁] - chatgpt를 능가할 New Bing 챗봇 서비스 Waitlist 등록하세요!
2023.03.01 - [IT 트렌드 & 팁] - Chatgpt를 이어 노션 AI 출시 - 무료 사용 방법 및 활용법
2023.03.08 - [IT 트렌드 & 팁] - [Chatgpt 활용법] pdf 업로드 해서 챗gpt사용하는 사이트 추천 Chatpdf
2023.02.24 - [IT 트렌드 & 팁] - [챗gpt 활용법] pdf 파일 요약 방법 (PyPDF2 txt 파일로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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